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끝 사망…"아프지 말길" 유가족→연극계 깊은 슬픔[종합]

구본임, 비인두암 투병 끝 사망…"아프지 말길" 유가족→연극계 깊은 슬픔[종합]

2019.04.2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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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 TV리포트 본지는 "구본임이 이날 오전 4시 50분경 비인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단독 보도했다. 향년 50세.



고인의 별세 소식에 지인들과 연예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유가족은 "1년 전부터 아프다고 했는데, 비염인줄 알았다. 알고 보니 비인두암이었다. 말기에 발견을 했다. 1년 넘게 치료를 받았는데 잘 안 됐다. 많이 고생을 하다가 떠났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인과 함께 뮤지컬 작업을 한 바 있는 음악감독 선비는 SNS를 통해 "오늘 아침부터 괜시리 TV를 보며 눈시울이 적셔시는 이상한 날이었습니다. 습관처럼 인터넷창을 연순간 실검에 언니 이름이..비인두암..희귀케이스라고 했습니다"라며 "우리 함께한 추억들 생각나서 폰을 뒤졌더니 내 사진첩에 고이 들어있네. 곧 배웅 갈게. 그곳에서도 찬란한 배우로 행복하길 바라며"라고 애도를 전했다. 이어 "#구본임 #진짜배기 #명배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또한 구본임의 한 지인은 "부활절인 오늘 새벽. 주님 곁으로 가셨다는 소식에 가슴이 아립니다. 강한 것 같으면서 여렸던 언니. 이제는 아프지 않는곳에서 편히 지내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 역시 작품 속 그의 모습을 기억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구본임은 서울예술대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1992년 극단 '미추'에 입단하면서 다양한 연극 무대와 영화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영화 '마누라 죽이기, '홍반장', '음란서생', '미녀는 괴로워', '화려한 휴가', '식객',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등과,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조강지처클럽', '탐나는도다', '검사프린세스', '주군의 태양', '호텔킹', '싸우자 귀신아', '훈장 오순남' 등에서 감초 역할을 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인천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구본임 페이스북, 작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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