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증거인멸 제모 의혹, 사실 아냐...주기적으로 해왔다"

박유천 측 "증거인멸 제모 의혹, 사실 아냐...주기적으로 해왔다"

2019.04.18. 오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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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측 "증거인멸 제모 의혹, 사실 아냐...주기적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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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JYJ 박유천이 제모를 통한 증거 인멸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권창범 변호사(법무법인 인)는 18일 "박유천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제모했다는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과거 활동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면서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해 채취,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달라"라고 전했다.

박유천 측 "증거인멸 제모 의혹, 사실 아냐...주기적으로 해왔다"

박유천은 지난 17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서 박유천은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올해 초 두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통신수사를 통해 황하나가 박유천과 마약을 함께 투약 했다는 날짜와 동선이 일치한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 경찰은 박유천이 결별 후에도 황하나 자택에 드나는 모습이 찍힌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자택과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3시간에 걸쳐 벌였다. 박유천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지만, 경찰은 정밀 검사를 위해 박유천의 소변과 모발을 국과수에 보내 분석하고 있다. 박유천은 현재 출국 금지 조치 당한 상태다.

박유천은 지난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결단코 마약을 권유도, 하지도 않았다"며 부인한 바 있다.

▲ 다음은 박유천 측 입장 전문

박유천씨 제모 관련 기자분들게 알려드립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씨는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하기위해 제모하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박유천씨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하였습니다.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현재 박유천씨는 성실히 경찰조사에 응하고 있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점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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