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폭로 의혹' 휘성, 콘서트 취소..."부득이한 사정" (공식)

'에이미 폭로 의혹' 휘성, 콘서트 취소..."부득이한 사정" (공식)

2019.04.17. 오후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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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폭로 의혹' 휘성, 콘서트 취소..."부득이한 사정"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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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과 케이윌의 전국투어 콘서트가 취소됐다.

'2019 케이윌×휘성 브로맨쇼'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인 스프링 이엔티는 17일 오후 티켓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오는 5월 4일과 5일 예정됐던 서울, 전주, 부산, 대구 공연 취소를 안내했다.

제작사 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그동안 공연을 기다려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공연 취소라는 죄송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본 공연을 예매하신 분들께 조속한 환불 조치를 취해드리겠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과거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된 방송인 에이미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7년 전 프로포폴 투약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와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 내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A군은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과거 에이미가 '소울메이트'로 소개했던 휘성이 이 글에 언급된 A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무엇보다 에이미는 자신이 경찰에 불어버릴 것을 우려한 A씨가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주장하며 녹취록이 있다고 해 논란이 커졌다.

휘성이 A씨로 지목되자 팬들은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에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스프링 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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