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하숙' 유해진X차승원, 스페인판 '삼시세끼'…내공 터졌다[TV줌인]

'스페인하숙' 유해진X차승원, 스페인판 '삼시세끼'…내공 터졌다[TV줌인]

2019.03.23. 오전 06: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스페인하숙' 유해진X차승원, 스페인판 '삼시세끼'…내공 터졌다[TV줌인]_이미지
AD

유해진은 부지런히 일하고, 차승원은 요리를 한다. 이들은 스페인에서도 엄마, 아빠처럼 자신들의 역할을 수행하며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는 유해진, 차승원, 배정남이 스페인에서 하숙집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유해진은 손님 접수 및 응대를 맡았다. 게스트 1호는 한국인 순례자였지만, 이어서 미국인 부녀가 왔다. 유해진은 당황한 모습도 잠시, 침착하게 영어를 하면서 손님을 모셨다. 유해진을 보면서 배정남은 "영어 잘 한다"고 감탄하기도.



차승원은 스페인에서도 요리를 열심히 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저녁 메뉴인 제육볶음과 된장찌개, 그리고 식혜를 준비했다. 차승원은 식혜가 발효된 오후 4시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하고, 저녁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 차승원은 8인분을 준비했지만, 이날 먹을 손님은 단 한 명. 차승원은 손님을 생각하며 혼신의 힘을 가했다.



그는 제육볶음을 만들다가 욕심이 생겼고, 쌈장과 쌈채소도 준비했다. 임금님표 밥상이 마련된 것. 순례자는 맛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차승원은 흡족해하며, 과일, 식혜, 파이로 이어지는 3단계 후식을 대접했다.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다"면서 엄마 같은 마음을 보였다.



이튿날 아침, 차승원은 새벽에 일어나 손님을 위한 미역국을 끓이고, 밥을 지었다. 미국 부녀를 위한 샌드위치도 만들었다. 차승원의 섬세한 손길이 돋보였다. 유해진과 배정남은 무릎이 아픈 게스트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기도. 세 사람은 든든한 식사를 마치고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그를 마지막까지 배웅해주면서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오후 2시 이튿날 영업을 시작했고, 새로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차승원은 저녁 메뉴로 짜장덮밥과 짬뽕국물을 준비했다. 배정남은 "진짜 이렇게 짬뽕을 만들어 먹냐"면서 "미역국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짬뽕이 넘었다"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유해진은 쉬지 않고 뭔가를 계속 만들었고, '이케요'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산티아고 순례길 내에 있는 스페인 하숙집. 유해진과 차승원, 배정남은 순례자에게 따뜻한 식사와 휴식의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서 나영석 PD는 '스페인 하숙'을 '스페인판 삼시세끼'로 표현했다. 그말 그대로였다. 차이점은 숙식이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위한다는 것. 때문에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며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N '스페인 하숙' 화면 캡처


Copyrights ⓒ TV리포트. 무단 전제 -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