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나의 일”... ‘이나리’ 고미호, ‘韓 며느리의 자격’ 두고 일갈[TV줌인]

“소중한 나의 일”... ‘이나리’ 고미호, ‘韓 며느리의 자격’ 두고 일갈[TV줌인]

2019.03.22.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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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에게 요리 실력은 필수? 러시아 며느리 고미호가 ‘며느리의 자격’을 두고 쓴 소리를 했다.



2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선 고미호 이경택 부부의 시댁 탈출기가 공개됐다.



8일 만에 맞이한 귀중한 휴식일. 시댁의 호출을 받은 고미호 이경택 부부가 살림지옥에 빠졌다. 분갈이에서 커튼 빨래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집안일에 고미호는 “지금까지 실감이 안 난다. 놀러왔는데 일이라니. 시어머니한텐 청소와 설거지가 노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살림엔 끝이 없는 것. 시어머니는 새로 구입한 그릇의 세척과 정리를 맡겼고, 이에 고미호는 “일시키는 게 전문적이시다”라고 한탄했다.



이경택은 “일 시키려고 부른 거 아닌가?”라고 대놓고 물었다. 시어머니는 “설마. 엄마 혼자 하려고 했는데 너희가 온 거다. 너희가 도와줘서 빨리 끝났다”라고 일축했다.



그릇정리를 마치고 고미호와 이경택은 시댁탈출을 꾀하나 시이모의 호출로 또 다시 물거품이 됐다. 시이모가 고미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요리를 가르치고 싶다며 조카 부부를 집으로 초대한 것.



이에 고미호는 “일정이 있다고 말하고 안 갈 수도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시어머니에겐 두 가지 표정이 있다. 내 말을 받아줄 수 있는 표정. 반대로 ‘내 말대로 해라’는 그런 표정이 있다. 그날은 후자였다. 우리가 집에 갔으면 나중에 힘들었을 거다. 안전하게 데이트를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시이모 집에서도 시어머니는 고미호에게 일을 시켰다. 이에 고미호는 “이게 한국 문화인가? 손님들이 오면 같이 요리하는 거?”란 일갈로 황당함을 전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멈추지 않았다. 시부모 생일상을 차릴 수 있을 정도의 요리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고미호에게 요리를 배울 것을 종용한 것. 이에 이경택은 “왜 생일에 집에서 밥을 먹나. 밖에 나가서 먹을 것”이라며 고미호의 편을 들었다.



고미호 역시 “요리는 배울 거다. 어쩔 수 없이. 그런데 자격증을 따면서까지 배울 생각은 없다. 나는 요리하는 시간보다 밖에 나가서 일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생각된다. 조금만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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