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권영찬, 개그맨→상담심리학과 교수 변신 이유

'동치미' 권영찬, 개그맨→상담심리학과 교수 변신 이유

2019.03.1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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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출신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가 지난 16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개그맨에서 상담코칭심리학과 교수로 변신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말하며 부부 공동육아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했다.



권영찬 교수는 이날 "아내가 승무원이라서 한 달의 반은 해외에 나가니까 365일 독박육아로 사는 아빠이자 엄마 역할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일과 함께 공동육아를 하는 것이 힘들어 한 번은 아내에게 일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의논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권 교수가 많은 기업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이여 도전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때였고, 아내는 "당신이 기업에서는 그런 강연을 하면서 나에게 육아를 전담하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응수했다고. 이후 권영찬은 방송과 강연을 줄이고 육아에 전담하게 됐다고 한다.



권영찬 교수는 “방송과 강연, 육아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70이 넘는 어머니에게 육아를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보름이상 육아를 도와주던 어머님이 “이러단 나도 죽겠다. 너희 장모가 나보다 일곱 살이 어리니 장모한테도 부탁을 해라”라고 해서 그때부터 공동육아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9살과 6살 두 아들을 양육하고 있는 백광 교수는 “365일 육아는 내가 책임지고, 아내가 3분의 1을 도와주고 어머님이 3분의 1 그리고 장모님과 장인 어른이 3분의 1을 도와줘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찬 교수는 “제대로 된 육아를 진행하기 위해서 연세대학교 상담코칭 대학원에서 상담코칭을 배우며 석사학위를 받게 되었고, 뒤이어서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의 교수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광 권영찬 교수와 함께 권재관, 사유리, 최홍림, 사미자, 임예진, 여에스더, 개그맨 정송호의 아내 경맑음, 장경동 목사, 함익병 등이 출연했으며 MC는 박수홍과 최은경이 맡으며, ‘시댁에 육아를 맡겨야 하나?’ 등 다양한 육아에 관한 내용이 전파를 타며 이슈가 됐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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