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히틀러 얼굴이 해골로…대실패한 美 '콘플레이크 작전'

'서프라이즈' 히틀러 얼굴이 해골로…대실패한 美 '콘플레이크 작전'

2019.01.13.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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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우표로 독일을 망하게 하려 했던 콘플레이크 작전이 소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프랭클린루즈벨트 대통령이 계획한 가장 보 같은 작전 '콘플레이크 작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1945년 4월 12일 미국 프랭클린루즈벨트 대통령이 사망했다. 그런데 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뜻밖의 유품이 발견됐다. 그것은 이상하게 생긴 우표였다.



1933년 역사상 최악의 불황에 빠진 미국. 32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루즈벨트 대통령은 뉴딜정책으로 위기에 빠진 나라를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 최초 4선 대통령에 당선되기도 했다.



엄청난 우표 수집광으로도 유명한 루즈벨트가 사망하자 백악관은 그가 소장한 우표컬렉션을 공매에 붙였다. 루즈벨트의 우표를 정리하던 중 특이한 우표가 발견됐다. 해골로 변형시킨 히틀러의 옆모습과 '몰락한 제국'이라는 독일어가 담겨있었다. 이는 당시 독일에서 발행되던 실제 우표와 비슷했다.



해당 우표는 콘플레이크 작전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극비 프로젝트가 만천하에 공개됐다.



콘플레이크 작전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나치들이 유럽각국을 침공하자 이를 패망시키기 위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작전이었다. OSS 윌리엄 도노반 국장과 나치독일을 패망시킬 방법을 고민하다가 독일의 패망을 바라는 우표를 선물해 국민들을 불안에 휩싸이게 하자는 것.



독일인의 아침 식탁을 공략한다는 의미로 콘플레이크 작전이라 명명하고 극비리에 작전 준비에 돌입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에까지 가서 우표를 인쇄하는 등 2년여에 걸친 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대실패로 끝나며 미국 역사상 가장 바보 같은 작전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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