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차이나] 판빙빙, 성룡딸, 이연걸까지…충격의 연속, 중국 연예계 (2018 결산)

[룩@차이나] 판빙빙, 성룡딸, 이연걸까지…충격의 연속, 중국 연예계 (2018 결산)

2018.12.29.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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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에서는 올 한 해 큼직큼직한 사건들이 많았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들이 여러 이유로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충격적인 사건의 연속이었다.



# 중국서 돈 제일 잘 벌던 판빙빙의 몰락



너무 돈을 잘 벌어서 미국 포브스에도 소개됐던 여배우 판빙빙, 중국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유명인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그런 그가 세금 탈루로 온나라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발단은 중국 CCTV 전 진행자인 추이융위안의 폭로였다. 판빙빙이 영화에 출연하며 이면계약서를 작성하고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후 판빙빙은 순식간에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고, 그의 출연작은 방송이,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으며 광고도 모두 사라졌다.




판빙빙이 사라지자 실종설, 사망설까지 나왔다. 모두 루머였다. 판빙빙은 감금돼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판빙빙은 조사를 마친 뒤 풀려났고 자택에서 칩거했다. 1400억여 원의 추징금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활동 가능 여부는 미지수다.



추이융위안의 폭로는 갑작스러운 게 아니었다. 판빙빙이 '핸드폰2'라는 영화에 합류한 게 화근이었다. '핸드폰' 전편은 한 유명 아나운서가 불륜으로 몰락하는 이야기를 담았고, 그 모델이 바로 추이융위안이었다. 이 영화의 속편이 제작된다고 하자 추이융위안이 판빙빙을 저격한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리며 승승장구하던 톱여배우 판빙빙이 세금 탈루 조사의 대상이 된 이유에 대한 설은 또 있다. 전 중국 국가부주석인 쩡칭훙의 돈세탁에 판빙빙이 연루됐고, 시진핑의 현정부가 쩡칭훙을 견제하려는 목적으로 판빙빙을 타깃으로 삼은 것이라는 주장을 홍콩 등에 적을 둔 반중 매체들이 보도하기도 했다.



# 성룡 자식이 또 일을 냈다




성룡은 이미 아들인 방조명의 대마초 흡연으로 속앓이를 한 바. 이번에는 혼외자식이 일을 냈다. 아직 만 20세가 안 된 성룡의 사생아 우줘린이 커밍아웃을 했다. 커밍아웃만 했다면 다행인데, 가출을 해 12살이나 많은 캐나다인 연인과 동거를 했고, 그녀와 함께 술담배를 즐겼다. 그것도 모자라 캐나다로 도피해 노숙 생활까지 했다.



우줘린은 1999년 성룡이 내연녀였던 홍콩 연예인 우치리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사였다. 지난해에는 모친인 우치리에게 가정 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후 모녀의 불화가 깊어졌다. 학교를 자퇴하고 여자친구의 집으로 들어가는 과정까지 모든 게 홍콩과 중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성룡은 그저 침묵했다.




그런 가운데 성룡을 제대로 건드린 사건이 발생했다. 성룡의 사생활이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까지 전해진 계기였다. 우줘린과 그의 12살 연상의 연인은 유튜브 채널에 자신들의 비참한 상황을 전하는 동영상을 게재했고, 우줘린은 "성룡이 내 아빠다"고 직접 말했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성룡은 위기에 처한 딸을 나 몰라라 하는 매정한 아빠가 됐다.



아시아 지역에서만 종종 다뤘던 성룡의 치부를 할리우드 매체도 다루게 된 사건이었다. 2016년 아카데미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은 성룡은 2년 뒤 가정사로 망신을 당했다. 성룡의 딸 우줘린은 캐나다인 연인과 캐나다에서 혼인신고를 올리고 홍콩으로 돌아가 신접살림을 차렸다.



# 투병 중인 이연걸이 곤욕 치른 사정



세계적인 액션스타 이연걸은 건강악화설과 사망설로 곤욕을 치른 2018년이었다.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던 그가 루머의 괴롭힘을 당한 건 사진 한 장이 원인이었다.




2013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이연걸은 배우로서의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태극권 홍보와 자선 활동, 종교 활동에 심취해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이연걸이 티베트에서 포착됐는데, 전보다 부쩍 수척해지고 나이가 든 모습으로 나타나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었다.



사진 한 장일 뿐이었는데 이연걸은 곧 건강악화설에 휩싸였다. 사진 속 이연걸은 50대라기에는 다소 나이가 들어보이는 외모였기 때문이다. 지병이 악화돼 쇠약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왔고, 관련 기사들이 중화권에서 쏟아졌다. 사망설까지 나왔다.




이연걸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건재함을 과시해야 했다. 토크쇼 녹화를 진행했고, 할리우드 매체에 "사진이 잘못 찍힌 것이다"고 대변인을 통해 적극 해명했다. 근황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삭발을 하고 건강한 웃음을 짓는 모습으로 건강 악화설을 일축했다.



소문을 타파하는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이연걸은 유역비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 실사판 '뮬란'에 출연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영화 스틸컷,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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