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3세 꿈꾸는 아들…가족도 고통받는 ‘완벽주의’ [TV줌인]

‘안녕하세요’ 33세 꿈꾸는 아들…가족도 고통받는 ‘완벽주의’ [TV줌인]

2018.12.11. 오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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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아들’ 사연이 안방에 고민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꿈꾸는 아들 사연이 전파를 탔다.



고민의 주인공은 60대의 중년 여성이었다. 33세 아들이 꿈만 꾸고 있다는 것. 아들은 웹툰 작가 지망생이라고 한다. 미술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는 있지만, 한 달 수입은 38만 원 정도라는 것. 용돈만 겨우 번다는 설명이다.



이 여성은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 남편은 이미 은퇴했다”며 “만학도의 꿈도 접어야 했다”고 토로했다. 형 또한 2,000만원을 지원해줬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따로 있었다. 완성작이 없다는 것. 아들의 완벽주의적인 성격 때문이었다.



아들은 “내년엔 부모님들의 지원을 안 받는 게 목표다. 내년 6월까지만 기다려 달라. 작품이 나올 것 같다. 죄송하고 사랑한다”고 펑펑 눈물을 쏟았다. 이 사연은 최고 고민 영예를 안았다.



따끔한 조언을 남기던 이영자 또한 “마음이 아프다. 아들의 눈이 너무 해맑다. 혼을 낼 수가 없다, 혼내기가 애매하다”고 말한 상황. 완벽주의 아들의 꿈에 안방도 함께 고민한 시간이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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