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여정이 부친에게 사기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를 직접 만났다.
조여정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8일 오전 TV리포트와 통화에서 "조여정이 A씨를 직접 만나 우선 3000만 원을 변제하기로 약속했다. 남은 채무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여정은 지난 7일 서울 한 카페에서 A씨를 만나 사과 뜻을 전했다. 조여정은 그 사이 돈을 준비할 시간이 없어 당장 마련할 수 있는 금액 3000만 원을 변제하기로 A씨에게 약속했다.
조여정 부친 조모씨 고향 지인인 A씨는 14년 전 조씨에게 3억 원을 빌려준 뒤 갚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조씨가 2005년까지 갚겠다는 차용증을 썼지만 연락을 피하며 돈을 갚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여정 소속사 측은 "조여정 씨 부모님은 아버지 채무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를 관련한 내용, 해결된 사항에 대하여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이야기를 전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버지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으나 거처, 번호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유 불문 아버지 일로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또 "하루라도 신속히 사태를 면밀히 확인해보고, 문제가 되는 부분에 있어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여정은 JTBC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 출연과 영화 '기생충'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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