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기, 왜 칼 휘둘렀나…남편이 재산 속여 분노→부부싸움→이혼(종합)

장우기, 왜 칼 휘둘렀나…남편이 재산 속여 분노→부부싸움→이혼(종합)

2018.09.28.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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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장우기(32)가 재력가 남편 원파원(44)과 다툰 후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장우기 부부의 이혼 원인에 중국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우기 부부의 이혼에 대해 28일 중국 펑황연예는 두 사람의 불화가 재산 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남편 원파원이 자신의 자산 상황을 속인 사실이 드러난 것.



펑황연예는 원파원이 장우기를 속인 것이 싸움의 원인이 됐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확산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결혼 당시 원파원이 상하이 호화주택단지인 쓰난맨션이 자신의 소유라고 밝혔으나, 이 집이 자가가 아닌 임대였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최근 장우기의 모친이 관리비를 내러 갔다가 명의가 원파원의 것이 아닌 임대임을 알게 됐고, 이것이 싸움의 원인이 됐다.



남편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안 장우기는 이혼을 요구했으나, 이에 남편 원파원은 "이혼은 가능하지만 내게 돈을 줘야 한다"고 위자료를 요구했다. 장우기가 이를 거절하자 원파원이 장우기의 전남편 왕전안(왕취안안)을 거론하며 "전남편하고 이혼할 땐 돈을 줬으면서 나와 이혼하면서는 왜 안 준다고 하느냐"고 따져물었고, 결국 장우기가 분노해 싸움이 벌어졌다.



공교롭게도 부부의 다툼은 추석 당일이었던 24일 밤 발생했다. 싸움이 커지자 결국 이날 밤 10시께(현지시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다.



원파원은 장우기와 결혼할 당시 부동산 부호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혼 뒤 원파원의 명의로 된 재산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남편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우기가 분노해 파경에 이르고 말았다는 게 보도의 설명이다. 장우기가 부부싸움 중 흉기를 휘둘러 원파원이 부상을 입었다는 의혹이 있는 상황에서도 중국 네티즌들은 장우기를 응원하고 있는 이유다.



중국 네티즌들은 "힘내라 장우기" "장우기가 화난 이유가 있었다" "장우기, 이번 기회에 남자 보는 안목을 좀 높였으면" "사기꾼에게 당하다니, 장우기와 아이들이 불쌍하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우기는 주성치 사단 영화 '장강7호'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송혜교 닮은꼴'로 중국에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11년 21살 연상의 영화감독 왕전안(왕취안안)과 결혼했으나 왕전안 감독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결혼 4년 만에 이혼했다.



두 번째 남편인 상하이 자산가 원파원과는 만난 지 70일 만인 2017년 10월 결혼해 이듬해 11월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24일 부부싸움이 벌어지고 26일 이 사실이 보도된 뒤 27일, 장우기의 매니저는 SNS 웨이보를 통해 장우기와 원파원이 이혼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장우기, 원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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