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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아빠' 빌 코스비 징역 10년형..미투 유죄 첫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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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27 08:54

미국의 국민 아빠 빌 코스비(81)가 성폭행 혐의로 징역 최대 10년형을 선고받았다. 미투 운동이 확산된 이후 유명인이 관련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첫 사례다.



펜실베이니아주 몽고메리카운티법원 스티븐 오닐 판사는 25일(현지시각) 빌 코스비에게 최소 3년, 최대 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코스비는 최소 3년을 복역하고 가석방 심사를 받게 된다. 가석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최장 10년을 복역해야 한다.



빌 코스비는 2004년 자신의 집에서 템플대 농구부 코치 안드레아 콘스탠드(당시 30세)에게 약물을 주입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오닐 판사는 이날 "아주 심각한 범죄다"라며 "정의를 위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사법당국은 빌 코스비를 정신적 이상 혹은 인격 장애에서 비롯된 성폭력 약탈자로 규정함에 따라 그는 성범죄자 명부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빌 코스비는 1980년대 시트콤 '코스비쇼'에 출연하며 미국의 국민 아빠 반열에 올랐다. 그는 콘스탠드에게 세 차례 약을 먹이고 성폭력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2015년 빌 코스비에게 수십년간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콘스탠드 사건은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수사 대상이 됐다. 미투 운동 덕분에 재조명된 것. 빌 코스비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은 60명에 달한다. 다른 사건은 모두 공소시효가 지나 콘스탠드 사건만 재수사됐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빌 코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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