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동해안 더비' 김도훈의 자신감, "작년과는 다르다" (영상)

[K-기자회견] '동해안 더비' 김도훈의 자신감, "작년과는 다르다" (영상)

2020.06.05. 오후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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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번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를 앞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는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리그 최총전에서 포항에 뼈아픈 대패를 당하며 우승을 놓친 울산은 복수를 꿈꾸고 있다.

경기를 앞둔 김도훈 감독은 "리그 운영에 있어 중요한 경기라 생각하고 있다. 동해안 더비인 만큼 팬들을 위해서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전력을 다하느냐 가 중요할 것 같다. 올 시즌 첫 동해안 더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복수심의 불타고 있는 울산이다. 울산은 지난 시즌 내내 전북과 함께 선두 경쟁을 펼쳤고, 포항과 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지만 '라이벌' 포항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해 우승컵을 놓쳤다.

김도훈 감독 입장에서는 기억하기 싫은 하루다. 그럼에도 김도훈 감독은 지난날을 반성하며 이번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고 있고, 이번 동해안 더비에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쉬운 결과를 작년에 받아들였기에, 올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나간 잘못된 점들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작년엔 우승에 대한 부담이 많았고 결과를 만들진 못했지만, 올 시즌 운영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포항과 경기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잘 알고 있고, 무엇보다 정신적 부분에서 더 강한 경기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는 우리의 결과를 잘 가져올 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승리만을 바라봤다.

이어 김 감독은 "초반 결과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차근차근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2승 이후에 2무를 거뒀지만, 아직 우리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다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선수들의 집중도나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상위 팀끼리의 대결은 승점 3점 이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는 주니오와 일류첸코의 최전방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감독은 주니오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며 "좋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찬스가 2~3회 정도는 갈 것이다. 그 순간에 얼마나 집중을 하고 득점을 하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결정된다. 주니오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득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주니오는 공격수로서 팀에 기여하는 바도 크고 아주 좋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당한 백중세라고 생각하지만, 주니오가 포항전에 골을 넣은 적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고, 일류첸코는 우리 수비들이 잘 막아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포항 수비의 핵심 김광석에 대해 "김광석 같은 경우 경험에서 나온 리더십이 좋은 선수라 생각하고 있다. 수비라인이나 분위기를 잘 리드 해준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한 명의 선수를 돌파 할까'가 아니라 '우리가 수비라인을 어떻게 뚫을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김광석이 나오게끔 하는 공간을 만든다든지, 김광석이 나온 뒤의 공간을 우리 선수들이 어떻게 침투하고 공략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포항 수비라인이 굉장히 견고하고,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공간을 공략할 만한 빠른 패스를 통한 경기 운영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울산 현대

영상제공=울산 현대

영상편집=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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