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김영광, "우리도 꼭 서울 이기고 싶었다...감독님 말 듣고 "

[현장 리액션] 김영광, "우리도 꼭 서울 이기고 싶었다...감독님 말 듣고 "

2020.05.31. 오후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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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이현호 기자="FC서울을 꼭 이기고 싶다"던 김남일 감독의 말이 성남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성남FC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4경기 무패(2승 2무)를 달린 성남은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 출전해 성남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김영광은 "서울이 강하게 압박했다. 빌드업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어 힘들었다. 고비를 한 번 잘 넘기면 좋은 찬스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템포가 성남쪽으로 넘어오면서 찬스가 생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돼있어서 후반전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 90분 동안 상대팀보다 더 많이 뛰는 팀이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잘 뛸 수 있는 것 같다"고 성남의 강인한 체력을 평가했다.

이 경기는 김남일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김 감독은 K리그에서 꼭 이기고 싶은 상대로 "FC서울을 이기고 싶다. 이유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선수단 최고참 베테랑 김영광은 "감독님 성격상 티를 내는 분이 아니다. 선수들도 (서울을)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초반에 미스가 많아서 감독님께 큰일나겠다 싶었다. 더 집중하면서 했다. 감독님께 승리를 안겨줘서 기쁘다. 그 기사를 보면서 저희도 서울을 이기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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