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주장 완장' 찬 김동준, 무실점 승리를 진두지휘하다

[K리그2 STAR] '주장 완장' 찬 김동준, 무실점 승리를 진두지휘하다

2020.05.26.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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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수비 라인 체크!", "공간 커버 해!" 무관중 경기라 주장 완장을 찬 김동준의 목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큰 위기나 선방은 없었지만 '캡틴' 김동준이 대전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고, 수비 라인을 진두지휘하며 대전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개막 후 4경기 무패(3승 1무)를 질주했고, 승점 10점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국가대표 골키퍼 김동준이 이번 시즌 성남을 떠나 대전으로 이적했다. 그것도 K리그2 최고 이적료가 발생했다. 그만큼 기대도 높았지만 부담감도 컸다. 그러나 김동준의 생각은 달랐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시즌을 앞둔 김동준은 "이적 시장에서 최고 이적료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쁘고 좋았다. 이곳에서 훈련을 하며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대전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며 부담감보다는 책임감과 자신감을 언급했다.

김동준의 말은 허언이 아니었다. 개막전부터 대전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김동준은 위기 때마다 선방쇼를 펼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번 안산전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차며 '리더'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동준은 가장 최후방에서 동료들의 움직임을 보고, 큰 소리로 지시했다. 큰 위기는 없었지만 김동준이 진두지휘한 수비진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무실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엄청난 이적료를 자랑하며 대전으로 이적한 김동준. 그러나 부담보다는 책임감으로 작용했고, 대전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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