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석패' 수원FC 김도균 감독, "경기 내용 나쁘지 않다...더 나아질 것"

[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개막전 패배에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수원FC는 9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FC는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선제골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던 수원FC다. 전반 18분 안병준의 장거리 프리킥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전반 35분 대전의 공격수 안드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후반 추가시간을 이겨내지 못하고 박용지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아쉽게 마지막에 실점했는데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한다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것은 안병준이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도균 감독은 "동계 훈련을 통해서 많이 회복했다. 다른 부상 선수도 있기 때문에, 안병준이 그때까지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김도균 감독은 "경기는 다 똑같은 거 같다. 저보다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했는데, 막판에 실점해서 선수들이 너무 신경쓰지 않았으면 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기에 팀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