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황선홍의 대전, 개막전서 수원FC에 2-1 극적 역전승...창단 첫 승

[K리그2 현장리뷰] 황선홍의 대전, 개막전서 수원FC에 2-1 극적 역전승...창단 첫 승

2020.05.09.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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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창단 첫 공식 경기에서 수원FC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9일 오후 4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라운드에서 수원 FC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창단 첫 승에 성공한 대전이다.

[선발 라인업]

수원 FC (4-5-1): 유현(GK) - 강신명 최종환, 조유민, 이한샘 - 김건웅, 장성재, 말로니, 한정우, 다닐로 - 안병준

대전하나시티즌 (4-3-3): 김동준(GK) - 이웅희, 이지솔, 이규로, 이슬찬 - 조재철, 박진섭, 박인혁 - 바이오, 안드레 루이스, 김승섭

[전반전] '안병준 선제골-안드레 동점골' 수원FC-대전 치열한 접전

양 팀은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홈팀 전반 1분 만에 이한샘이 대전의 골문을 노리면서 포문을열었다. 이어 전반 9분에는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안병준이 직접 슈팅으로 시도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선제골을 터뜨린 쪽은 수원FC였다. 수원은 전과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연결하며 골문을 노렸다. 이번에는 공이 드롭성으로 날아갔고, 바운드 된 뒤 골망을 갈랐다.

대전도 동점골을 위해 강하게 맞섰다. 전반 34분 바이오의 가슴 패스를 받은 안드레 루이스가 수비 두 명을 벗겨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구석을 정확히 노린 슈팅이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안드레의 능력이 결국에는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5분 대전은 2대1 패스로 수원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안드레가 이번에는 오른발로 공을 밀어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강한 몸싸움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으며 후반전에 승부를 가르게 됐다.

[후반전] 대전, 극적인 역전골...창단 첫 승 성공

수원 FC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한 압박으로 대전을 몰아붙였다. 3분 만에 모재현, 강신명, 조유민, 김건웅이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후반 2분 조유민의 헤더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대전은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22분 안드레가 전방에서 단독으로 볼을 받았고, 그대로 밀고 올라갔다. 이후 수비를 한 명 앞에 놓고 골문 구석을 노리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팅은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의 공격은 김동준 골키퍼에 막히며 추가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34분 송수영이 다이빙 헤더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이를 쳐냈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말로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한 번씩 주고받았다. 후반 40분 골문 바로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말로니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동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대전은 박용지가 절묘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대전은 끝내 역전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박용지의 골이 오프사이드 선언됐지만 VAR끝에 골로 인정되며 창단 첫 승의 기쁨의 안았다.

[경기 결과]

수원FC(1): 안병준(전18)

대전(2): 안드레 루이스(전35), 박용지(후4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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