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리옹, '형제 구단' 전북 현대 응원 나섰다

프랑스 명문 리옹, '형제 구단' 전북 현대 응원 나섰다

2020.05.08.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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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프랑스 명문 올림피크 리옹이 전북 현대의 K리그1 개막전을 앞두고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리옹은 전북 경기 유튜브 중계 링크도 알리며 형제 구단 응원에 나섰다. 리옹과 전북은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맺은 관계이다.

리옹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북 현대 허병길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허병길 대표이사는 K리그와 전북을 소개했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전북은 리옹과 같이 7개의 리그 우승 타이틀을 가진 디펜딩 챔피언이다. 우리의 철학은 매년 국내 대회뿐만 아니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가능한 모든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올해도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드필더를 강화하고 패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시즌 리그 MVP 김보경을 비롯해 일본의 쿠니모토, 조규성 등을 데려왔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었지만 K리그는 5월 8일에 재개된다. 축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북과 리옹은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전북은 유소년 팀 코치와 선수들을 리옹으로 연수를 보내 선진 축구를 익혔다. 리옹의 유소년 코치들을 초청하기도 했고, 지난 2013년부터 2년 간 리옹과 전주를 오가며 친선경기도 치렀다.

깊은 관계로 인해 리옹은 전북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었다. 프랑스 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식적으로 종료를 선언했고, 리옹은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리옹은 전북 경기의 무료 중계 유튜브 링크도 소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1950년 창단한 리옹은 2001-02 시즌부터 2007-08 시즌까지 7시즌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프랑스 대표 명문 구단이다.

사진 = 올림피크 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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