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는 K리그...모라이스 감독, "부담 없다, 우리 수준 그대로 보여줄 것"

주목받는 K리그...모라이스 감독, "부담 없다, 우리 수준 그대로 보여줄 것"

2020.05.06. 오후 1: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주목받는 K리그...모라이스 감독, "부담 없다, 우리 수준 그대로 보여줄 것"_이미지
AD
[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스포츠 행사가 멈춘 가운데 전세계가 개막을 앞둔 K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북 현대의 모라이스 감독은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글로벌 축구매체 '골'은 6일(한국시간) 모라이스 감독과 '스탯 플래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매체는 "유럽 주요 리그들이 재개에 열중인 가운데, 한국의 K리그는 오는 금요일 킥 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리그 3연패에 성공한 모라이스의 전북 현대는 수원 삼성과 무관중 개막전을 치른다"고 소개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한국은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며 "한국에 있는 것은 행운이다. K리그 구단들은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 중이다. 호텔 훈련 센터에 머물렀고, 함께 있을 수 있었다. 또한 한국 사람들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규칙을 잘 준수했다. 다행히도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사이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K리그는 2월 말 개막이 3개월이나 미뤄지면서 경기 수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원칙대로면 리그는 38경기지만 이번 시즌은 27경기로 축소해 진행한다. 이에 모라이스 감독은 초반부터 승점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먼저, 최대한 많은 점수를 따내야 한다. 적은 게임 수는 나중에 점수 차를 회복할 기회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다. 초반 흐름에 따라 충분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11경기면 33점이 줄었다는 것. 확실히 다른 이야기다. 우리는 정신적으로 준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K리그가 개막을 결정하면서 축구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됐다. 이에 많은 압박이 따를 수 있지만 모라이스 감독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평소 받는 압박 외에 다른 압박은 없다.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지만 우리가 가진 수준을 바꿀 순 없다. 충분히 좋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에 행복해야 한다. 나는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어떤 방식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