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MD] 멜버른 만나는 최용수, "조별리그 통과 DNA 유지하겠다"

[ACL MD] 멜버른 만나는 최용수, "조별리그 통과 DNA 유지하겠다"

2020.02.17.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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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윤효용 기자=최용수 감독이 멜버른 빅토리전 승리를 다짐했다. ACL 조별예선 통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오는 18일(화)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 멜버른 빅토리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예선 첫번째 홈경기를 가진다.

서울은 지난 케다와 플레이오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3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지난 2017년 K리그 5위로 떨어지며 ACL에 참가하지 못했던 것이 2018시즌 11위를 기록하면서 더욱 길어졌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진 대구FC와 3위 싸움에서 승리하며 3년 만에 ACL로 돌아왔다.

본선 첫 경기는 호주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다. 멜버른은 2018년 ACL 챔피언이자 지난 2019년 8강까지 올라간 가시마를 1-0으로 제압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치랑마이 유나이티드와 E조 첫 경기에서도 1-0으로 승리하며 현재 조 1위에 올라있다.

경기를 앞두고 17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FC서울의 최용수 감독과 수비수 황현수가 참여해 질문에 답했다.

최용수 감독은 "3년 만에 acl에 복귀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멜버른은 가시마를 꺾었을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물론 조별리그에 있는 팀 모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올라왔다. 우리도 잘 준비하고 있다. 내일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잘 해내지 않을까 싶다"고 경기 준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현수는 개인적인 포부를 밝혔다. 황현수는 "ACL 첫 경기는 아니고 경험이 있다. 내일 있을 경기가 데뷔전이라 생각하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하 최용수 감독의 일문일답

-1차전이 연기됐는데 괜찮은가

정상적인 스케쥴로 경기가 진행됐으면 우리가 좀 더 유리한 상황에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연기가 돼서 조금 아쉬웠다. 당장 내일 있을 경기에 더 포커스를 맞추겠다.

-전북과 울산이 승리하지 못했는데 어떤 봤나

fc도쿄와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이야기대로 상당히 좋은 팀이라고 느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이 아직 시즌 초이고 해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남은 경기가 있기때문에 괜찮다. 내일 있을 경기 상대도 만만치 않다 잘 준비해서 조별리그 통과 DNA를 유지하겠다.

-기성용 영입 실패, 아쉽지는 않은지

민감한 시기지만 어느 지도자가 프리미어리그에서 200경기를 뛴 친구를 마다하겠나.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닌 것 같다.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아드리아노, 한찬희 등 영입생들과 조화

한 시즌이 끝났을 때 가장 발빠르게 움직여야 할 땐느 선수 구성이다. 내가 원한 아드리아노, 한찬희, 한승규 등을 영입했다. 이 선수들은 기존 선수들과 개개인의 성향이 틀리다. 다양성이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존 선수들과 잘 맞고, 아드리아노, 한승규 이 선수들은 경기를 좀 소화하고 난 뒤에는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멜버른은 피지컬이 좋은데

유럽에 가까운 팀이다. 피지컬을 바탕으로 선 굵은 축구를 하는 대다 최근에는 기술까지 좋다. 가시마 경기 뿐만 아니라 리그 경기를 봐도 전술 운용이 상당히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쉽게 생각할 팀이 아니다. 역습이 두려워서 뒤로 물러서진 않겠다.

-아직 이적시장이 남았다. 보강에 대한 생각은

모든 감독들이 똑같은 고민을 할것이다. 전망은 완성된 스쿼드 속에서 한 시즌을 치른 적이 없을거다. 시즌을 치르면서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 남은 시간 동안 누가 들어올지는 구단과 이야기할 부분이고, 내일 경기를 일단 보겠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영입에 대한 생각은 가지고 있지 않다.

-사실상 시즌 첫 경기인데, 출사표는?

ACL, 리그, FA컵을 모두 들어올리겠다는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올해는 팀이 정상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다. 올해 나와 선수들의 목표는 좀더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보다는 다양한 전술로 운용하고 싶다. 지난해 보다는 알찬 경기를 하고 싶다.

-선수 구성에서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지난 해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다. 나도 시야를 넓혀서 그 친구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야한다. 지난 해 우리팀의 중심 축에 있는 선수들의 좋은 모습들을 보면서 어느 시기에 이 선수들이 투입될 지 알게 됐다. 출전 시간보다 자신들이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증명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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