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대전 코레일 김승희 감독, "승부차기 준비 안해도 결과 좋았었다"

[현장 리액션] 대전 코레일 김승희 감독, "승부차기 준비 안해도 결과 좋았었다"

2019.11.10.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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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윤효용 기자= 대전 코레일의 김승희 감독이 결승전을 위해 승부차기는 따로 연습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승부차기 연습을 하지 않았어도 결과가 좋았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수원 삼성과 대전 코레일은 10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한축구협회(KFA) 주관 '2019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2차전을 치른다. 양 팀은 지난 7일 열렸던 1차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이번 2차전 결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 나선 김승희 감독은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다. 3부 리그 격인 내셔널리그를 대표해서 이 자리까지 온 것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승이 목표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동안의 노력들도 인정을 받길 원햇다.

김 감독은 "저보다는 선수들이 준비 잘 한 거 같다. 마음도 준비됐다. 여까지 고생하면서 왔고, 코레일 축구단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결승까지 왔다는데 의미를 둔다. 결과보다는 그 시간만큼 우리가 노력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경기 내적인 것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1차전 경기에서 대전 코레일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수원 삼성에 맞섰고, 이것이 효과를 보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공격적인 미드필드 플레이를 하는 대전 코레일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항상 선수는 운동장에 나가면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는게 의무다. 감독도 똑같다. 내 생각은 지난 경기에 기량 다 못 보여줬다. 이번에는 다 보여줘야 하지 않나 싶다. 1차전에 안 보여주려고 한건 아니다. 축구에 묘책이란 건 없다. 서로 믿고 자신감을 갖고 해오던 것을 묵묵히 하먼 따르는 것이 승리다. 묵묵히 준비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할 경우 경기가 승부차기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승부차기 준비를 따로 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승부차기는 항상 연습은 안한다. 안 했을 때 이기는게 훨씬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승부차기 가기 전에 승패가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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