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프리뷰] '유종의 미' 거두려는 수원FC, '준PO 기로'에 선 부천

[K리그2 프리뷰] '유종의 미' 거두려는 수원FC, '준PO 기로'에 선 부천

2019.11.09. 오전 06: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K리그2 프리뷰] '유종의 미' 거두려는 수원FC, '준PO 기로'에 선 부천_이미지
AD
[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수원FC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부천FC 1995가 맞붙는다.

수원과 부천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수원은 승점 43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고 부천은 승점 48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이 무패 흐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 3일 안산 그리너스 원정에서 아니에르와 장준영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 추가시간에만 3골이 터진 접전이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지난 9월 안양FC전 승리 이후 6경기 무승(3무 3패)의 늪에서 벗어나는 성과를 얻었다.

광주FC전 패배를 끝으로 김대의 감독이 자진 사퇴한 뒤 첫 경기에서 승리한 수원이다. 이관우 대행 체제의 수원은 안산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승에서 탈출한 수원은 홈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거둘 계획이다.

주포 치솜에게는 또 다른 목표가 남아있다. 18골을 기록 중인 치솜은 19골을 올린 광주의 펠리페와 득점왕 경쟁을 치르고 있다. 3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치솜은 부천전에서 득점왕에 오를 마지막 기회를 엿본다.

부천은 직전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조수철과 말론이 골을 터뜨렸지만 권기표와 김경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2 무승부의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선 말론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에 부천은 수원에 패한 안산을 승점 2점 차로 바싹 추격하며 4위 경쟁을 이어갔다.

준플레이오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안양FC가 지난 35라운드에서 준플레이오프 자리를 선점했다. 4위 안산은 승점 50점을 기록하고 있다. 2점 차로 추격 중인 부천의 입장에서는 무조건 승리한 뒤 안산의 무승부 혹은 패배를 바라봐야 한다. 다득점에서 부천이 47점으로 안산보다 2점 많은 기록을 달리고 있지만 승리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기회는 주어졌다. 서울 이랜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희망의 끈을 붙잡은 부천이다. 최근 흐름은 4연승으로 상승 가도다. 하지만 부천은 물러설 여유가 없다.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조수철은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이에 부천은 7경기만에 골맛을 본 말론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시즌 맞대결은 부천의 우위다. 부천은 지난 7월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둔 바 있다. 9월에 열린 맞대결은 백성동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말론의 동점골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최종전에서 다시 만난 수원과 부천은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두기 위해 서로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