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리뷰] '무리수 PK' 안산, '추가시간 2골' 수원FC에 1-2 패...3위 탈환 좌절

[K리그2 리뷰] '무리수 PK' 안산, '추가시간 2골' 수원FC에 1-2 패...3위 탈환 좌절

2019.11.03.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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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2 리뷰] '무리수 PK' 안산, '추가시간 2골' 수원FC에 1-2 패...3위 탈환 좌절_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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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페널티 킥 실수와 함께 극적인 골을 헌납하며 안방에서 수원FC에 패했다.

안산은 3일 오후 3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2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1 추가에 그친 안산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은 물론 3위 탈환에도 실패했다.

홈팀 안산은 3-5-2 전술로 마사, 빈치씽코, 장혁진, 최명희, 박준희, 박진섭, 황태현, 최성민, 이인재, 이창훈, 황인재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수원은 3-5-2 전술로 김병오, 치솜, 황병권, 이학민 장성재, 백성동, 박요한, 조유민, 장준영, 김영찬, 박형순을 내세웠다.

전반 초반 안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안산이 먼저 결정적인 기회도 가져갔다. 전반 35분 조유민의 파울로 안산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안산은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장혁진은 페널티 킥 상황에서 빈치씽코에게 내주며 약속된 플레이를 하려 했고, 빈치씽코는 골 망까지 흔들었다. 그러나 킥이 되기 전 빈치씽코가 박스 안으로 진입하면서 골은 인정받지 못했고, 공격권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에도 안산의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후반 17분 안산의 마사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놓치는 등 아쉬움은 계속됐다.

안산의 악재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4분 빈치씽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안산은 답답한 득점력에 더해 수적 열세까지 시달리게 됐다.

안산이 수적 열세에 빠지자 수원이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수원은 김병오와 치솜을 중심으로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며 안산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경기는 종료 직전 가장 뜨거워졌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아니에르가 선제골을 기록하며 수원이 앞섰다. 그러나 불과 1분 뒤 마사가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종료 직전 백성동의 프리킥을 장준영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수원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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