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심동운 극적골' 포항, 안방서 강원과 2-2 무승부

[K리그1 리뷰] '심동운 극적골' 포항, 안방서 강원과 2-2 무승부

2019.11.03. 오후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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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극적인 골로 강원FC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은 3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3라운드(36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포항과 강원은 4위 싸움과 함께 실낱같은 챔피언스리그 희망을 이어갔다.

홈팀 포항은 4-5-1 전술로 허용준, 송민규, 최영준, 심동운, 이수빈, 완델손, 심상민, 김광석, 하창래, 박재우, 강현무를 선발 기용했다. 이에 맞서 강원은 4-3-3 전술로 강지훈, 빌비야, 김현욱, 이현식, 한국영, 조지훈, 신광훈, 김오규, 발렌티노스, 윤석영, 이광연을 배치했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시간이 흐를수록 포항이 우세한 경기 양상으로 이끌기 시작했고, 전반 12분 완델손이 왼발 슛으로 골대를 맞추는 등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42분 강현무의 치명적인 볼 처리 실수가 있었고, 빌비야의 태클에 이어 이현식의 몸을 날리는 슛이 강원에 선제골로 연결됐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후반과 함께 파상공세를 펼쳤다. 이 가운데 강원은 이광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포항은 후반 11분 송민규가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켰다.

포항의 공격이 이어지자 강원은 정조국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빌비야가 헤더 슛으로 강원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에 포항은 팔로세비치와 일류첸코를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후반 23분 일류첸코가 만회골을 기록하며 포항이 1점 추격을 할 수 있었다. 이후 강원의 반격도 있었지만 포항은 공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후반 45분 완델손의 회심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기회를 놓치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심동운의 극적인 골이 비디오판독을 통해 인정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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