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절실했던 수원 FC, '압박+활동량'으로 7G 무승 사슬 끊었다

[K리그2 POINT] 절실했던 수원 FC, '압박+활동량'으로 7G 무승 사슬 끊었다

2019.09.18. 오후 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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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양] 윤효용 기자=더 절실했던 쪽은 수원 FC였다. 수원이 많은 활동량으로 안양을 압박하면서 안양 전 승리를 가져갔다.

수원은 18일 저녁 7시 30분 안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안양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7경기 무승을 끊어냈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수원은 초반부터 정신 무장이 잘 된 상태였다. 안양을 조직적으로 압박했고, 안양의 공격이 나오지 못하게 중원부터 눌렀다. 안양은 수원의 압박에 고전하며 빌드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원은 공격-미드 간 간격을 촘촘하게 만들어 세컨 볼을 계속해서 따냈다. 중원의 백성동과 공격진의 김병오가 부지런히 측면으로 움직였고, 공간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전 두 세 차례의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고, 전반 39분 터졌던 백성동의 대포알 슈팅은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그러나 수원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격했다. 노력은 후반전에 결실을 맺었다. 후반 2분 유종현의 실수를 유발시켰고, 치솜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치솜은 뒤로 빠진 볼을 그대로 밀고 들어가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수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난 부천 전 선제골 이후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준 것을 기억하는 듯 했다. 수원은 끊임없이 공격했고, 후반 15분 페널티 킥 찬스를 만들어 냈다. 백성동이 키커로 나서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 선수들은 많은 활동량으로 안양을 압박했다. 이러한 절실함이 결국 승리를 만들어냈고, 지긋지긋한 7경기 무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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