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INT] 유벤투스전에 너무 지쳤나? 에델의 힘 빠진 복귀전

[K-POINT] 유벤투스전에 너무 지쳤나? 에델의 힘 빠진 복귀전

2019.07.30. 오후 9: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K-POINT] 유벤투스전에 너무 지쳤나? 에델의 힘 빠진 복귀전_이미지
AD
[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팀 K리그'의 일원으로 유벤투스를 상대했던 에델(성남)이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성남FC는 30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승점 27점과 함께 8위로 올라섰다.

홈팀 성남은 에델과 김현성을 투톱으로 배치했다. 에델은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당시 전반 45분만 뛰었으나 친선전 이상의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중반에는 세징야의 스루 패스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도 불사했다.

성남의 남기일 감독은 상주전을 앞두고 "경기 보셨어요? 에델이 유벤투스전에서 너무 열심히 뛰더라고요. 그 경기처럼 오늘도 잘해주면 좋겠네요"고 말했다. 남 감독의 표정에는 빠듯한 일정 중간에 있는 친선전에서 힘을 너무 뺐다는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남 감독의 걱정대로 에델은 무거워보였다. 김현성, 공민현, 박원재 등이 에델에게 패스를 밀어줬지만 상주 수비에 막혀 원하는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에델은 위협적인 슈팅 하나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에델은 후반 5분 기습적인 발리 슈팅을 제외하고는 번뜩이는 모습이 없었다. 후반 중반에는 본인의 플레이에 실망했는지 짜증섞인 제스처도 볼 수 있었다. 성남은 후반 32분 에델을 빼고 최오백을 넣어 전술에 변화를 줬다. 고개를 푹 숙이며 벤치로 돌아온 에델에게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보인다.

사진=윤경식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