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주민규-황일수 골' 울산, 우라와에 2-1 짜릿 역전승...8강행 청신호

[ACL 리뷰] '주민규-황일수 골' 울산, 우라와에 2-1 짜릿 역전승...8강행 청신호

2019.06.19.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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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울산 현대가 우라와 레즈 원정에서 값진 역전승을 챙겼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우라와 레즈와의 2019 아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은 승리와 함께 원정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원정을 떠난 울산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공격 라인에 주민규, 이근호, 김인성을 투입했다. 중원에는 믹스, 김보경, 박용우를, 수비라인에는 박주호, 블투이스, 강민수, 김태환을 기용했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 우라와는 무토 유키, 고로키 신조, 에베르톤, 스기모토 겐유, 마키노 요모아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우라와가 경기 시작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이에 울산은 수비적인 경기 운용으로 조심스럽게 임했다. 울산은 선수비 후역습을 선택했다. 우라와의 파상공세 속에 울산은 주민규를 향한 긴패스로 역습을 시도했다.

그러나 울산은 버티지 못했다. 중원 장악에 실패하며 수세에 몰린 울산은 전반 37분 스기모토의 헤더 슛에 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울산에는 한 방이 있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 슛으로 우라와의 골 망을 흔들었다. 울산의 첫 번째 슛이 골로 연결된 것.

울산의 동점골이 터진 가운데 전반을 마친 우라와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울산은 이에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중점을 두며 경기를 진행했다. 그리고 후반 16분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인성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가 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근호의 슛은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났다.

이 가운데 후반 20분부터 울산이 승부수를 띄웠다. 황일수와 주니오를 투입했다. 우라와는 유루키 코야와 우가진 도모야를 투입하며 대응했다.

김도훈 용병술이 성공을 거뒀다. 교체 투입된 황일수가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슛으로 울산에 역전골을 안겼다.

이는 결승골로 이어졌다. 울산은 이명재를 투입하는 등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정에서 값지 승리를 거둔 울산은 오는 26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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