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2골' 페시치, "더비 중요성 잘 안다, 나도 버스에 갇힌 적이..."

[현장 리액션] '2골' 페시치, "더비 중요성 잘 안다, 나도 버스에 갇힌 적이..."

2019.06.17. 오전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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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2골로 슈퍼매치 승리를 이끈 페시치가 더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당부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홈경기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수원과의 상대전적을 88전 33승 23무 32패로 역전하는데 성공했고, 슈퍼매치 1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순위는 전북, 울산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 10분, 오스마르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앞서갔다. 한의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6분, 페시치가 한 골 추가하며 2-1 스코어를 만들었고, 오스마르와 페시치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4-1로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타가트에게 실점했지만 승점 3점은 서울의 몫이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페시치는 "더비 경기를 승리해 좋다. 슈퍼매치가 한국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경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전반전에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하프타임 때 수원보다 한 발짝 더 뛰는 경기를 하자고 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페시치는 "세르비아에서 뛸 때 더비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경기에서 지면 집에 못갈 때도 많았었다"면서 "오늘처럼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페시치는 골 세리머니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펼친다. 페시치는 "항상 해왔던 것이다"면서 "많은 골을 넣고 싶고 경기 전 팬들이 SNS로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는데 힘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기뻐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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