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쿠니모토 결승골' 경남, 가시마 1-0 제압...ACL 첫승+16강 불씨

[ACL 리뷰] '쿠니모토 결승골' 경남, 가시마 1-0 제압...ACL 첫승+16강 불씨

2019.04.24. 오후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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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경남FC가 쿠니모토의 결승포에 힘입어 가시마 앤틀러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경남FC는 24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가시마 앤틀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ACL 첫 승을 신고한 경남은 승점 5점을 기록했지만 2위 산둥 루넝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지켰다. 그러나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은 열려있다.

원정팀 경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효기가 원톱을 맡았고, 네게바, 김승준, 고경민이 2선을 구축했다. 그 뒤에는 쿠니모토와 머치가 자리 잡았고, 최재수, 김종필, 이광선, 우주성이 포백라인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가시마는 권순태, 세르징요, 안자이, 미사오, 료헤이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부상을 당한 정승현은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 초반부터 경남이 가시마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전반 3분과 15분에 김효기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어 고경민과 머치도 선제골을 위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0-0으로 후반전에 돌입한 경남은 후반 9분 최재수를 빼고 안성남을 투입했다. 17분에는 고경민과 이광진을 바꿨고, 네게바와 배기종을 교체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교체전술은 곧 득점으로 이어졌다.

끊임없이 가시마를 두드리던 경남은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머치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은 이광선과 권순태 골키퍼의 키를 넘어 뒤에서 쇄도하던 쿠니모토에게 연결됐다. 쿠니모토는 가볍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가시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에는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에서 강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 3명을 뚫고 반대쪽으로 날아간 크로스는 쿠니모토에게 흘렀다. 쿠니모토의 논스톱 발리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경남의 수비진은 후반 막판까지 이어지던 가시마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일본 원정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가시마 앤틀러스 (0) : -

경남FC (1) : 쿠니모토(후1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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