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패장' 김형열 감독, "계속되는 원정경기, 심적으로 지쳐있다"

[인터풋볼=천안] 이명수 기자= 서울 이랜드에 무릎을 꿇은 FC안양의 김형열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체력 문제로 진단했다.

FC안양은 14일 오후 1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19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안양은 김상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서경주, 쿠티뉴, 김민균에게 내리 4골을 허용하며 결국 1-4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안양의 김형열 감독은 "감독으로서 할 말이 없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다시 추슬려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형열 감독은 패배의 원인을 체력으로 진단했다. 김형열 감독은 "전반전과 후반전이 급격히 차이가 났던 것이 체력적인 문제였던 것 같다"면서 "계속 원정경기를 다니다보니 심적으로 지쳐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중 전북과의 FA컵 원정경기에 대해 김형열 감독은 "나이 어린 선수들 위주로 전주에 내려갈까 싶다"면서 "피로 회복 정도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