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 "풀타임 뛴 콩푸엉,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

베트남 매체, "풀타임 뛴 콩푸엉, 경기력 나쁘지 않았다"

2019.04.04. 오후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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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베트남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응우옌 콩 푸엉(24, 인천 유나이티드)이 대구 FC를 상대로 처음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콩푸엉의 '첫 선발'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5라운드 홈경기에 서 0-3으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승점 4점에 머물렀고, 순위도 11위로 추락했다.

욘 안데르센 감독은 이날 경기서 콩푸엉을 선발로 내보냈다. 무고사와 콩푸엉이 투톱을 이룬 채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 것이다. 주중 열린 수원 삼성전에서 교체로 나섰던 콩푸엉은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얻었고, 인천 선수들의 몸이 전체적으로 무거웠던 상황에서 몇 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도 콩푸엉의 첫 선발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기뻐했다. 베트남 언론 '티엔퐁'은 3일 "콩푸엉은 대구전에서 무고사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지난 수원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분"이라며 콩푸엉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면서 선발 기회까지 얻어냈다고 보도했다.

긍정적인 평가도 내렸다. 이 매체는 "콩푸엉은 불운하게도 웃지 못했다. 인천이 3골을 실점하며 패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90분을 소화했고,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아직 파트너 무고사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콩푸엉은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팀 동료들과 협력했다"고 평가했다.

인천은 대구전에서 무고사가 부상을 당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무고사는 검사 결과 경추 염좌 및 긴장이라는 소견이 내려졌다. 무고사가 곧바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콩푸엉의 역할이 향후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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