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두바이] 벤투 감독, 계속되는 잡음에 한마디 "패할 땐 뭐라고 하려나"

[In두바이] 벤투 감독, 계속되는 잡음에 한마디 "패할 땐 뭐라고 하려나"

2019.01.21.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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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두바이(UAE)] 유지선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최근 대표팀을 향한 잡음이 끊이지 않은 것에 대해 따끔한 한마디를 던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UAE 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중국과의 조별리그를 마친 뒤 3차전을 마친 뒤 6일 만에 경기에 나서는 벤투호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지난 5일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시작은 '막내' 이승우였다. 중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출전이 무산됐다는 이유로, 물병을 걷어차는 등 짜증 섞인 행동을 한 이승우의 돌발 행동에 스포트라이트가 향한 것이다.

여기에 협회가 벤투 감독에게 이승우의 출전을 요청했다거나, 이승우가 중국전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악수를 무시했다는 등 사실이 아닌 것이 기정사실로 전해지면서 불필요한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에도 이청용이 벤투 감독의 허락을 받아 여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잠시 한국에 다녀온 것이 알려지며 이슈가 됐고, 의무팀의 전문성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이재성과 기성용의 부상까지 겹치면서 다사다난한 5일이 됐다.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들을 인지하고 있던 벤투 감독도 내심 서운한 눈치다. 벤투 감독은 21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10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패할 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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