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PO 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FC서울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 ACL 진출 목표"

[승강PO 기자회견] 최용수 감독, "FC서울 정체성을 살려야 한다, ACL 진출 목표"

2018.12.09.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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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최용수 감독이 올 시즌 실패를 되돌아보며 다음 시즌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9일 오후 2시 1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018 2차전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서울은 박주영의 극장골에 힘입어 1승 1무로 잔류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최용수 감독은 "경기 내용 면에서 판단 미스를 했다. 이 정도까지 라인을 내리고 수비를 하자고 말하지는 않았는데 선수들이 전반전부터 수비적으로 하다 보니 정상적인 우리 경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실점 이후 더 우리는 쫓기는 입장에서 경기를 풀어갔고 하고자 하는 경기 내용의 반도 못한 것 같다. 1차전 3-1 승리가 이런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 같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저도 선수들도 팬들에게 죄송하다"면서 "축구는 결과 싸움이고 결과를 내기 위해 2경기를 준비했다.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팬들에게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올 시즌 실패를 교훈 삼아 다음 시즌 도약을 꿈꾸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ACL 출전권을 언급했다. "ACL을 참 좋아한다"고 운을 뗀 최용수 감독은 "FC서울의 정체성, 자존심 준비를 잘해서 내년에는 ACL 진출권도 따야하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면서 "뼈를 깎는 각오로 다시 본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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