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환상 발리골→부상' 남태희, 2% 아쉬웠던 우즈벡전

[A-STAR] '환상 발리골→부상' 남태희, 2% 아쉬웠던 우즈벡전

2018.11.20.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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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남태희(27, 알 두하일)가 부상 불운에 울었다. 남태희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부상으로 중도 교체아웃 되며 앞으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 위치한 퀸즈랜드 스포츠 육상센터(QSAC)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황의조가 원톱에 나섰고, 2선에는 이청용, 남태희, 나상호가 출전했다. 중원은 주세종과 황인범이 맡았으며 포백은 박주호, 김영권, 정승현, 이용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남태희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이용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남태희가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우즈벡의 골망을 가른 것이다. 이후 한국은 황의조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던 남태희에게 부상이 찾아왔다. 후반 4분 방향 전환을 하다 스스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더 이상 뛰지 못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며 결국 교체아웃됐다. 부상을 당할 때 남태희는 땅을 치며 고통을 호소했고, 결코 가벼운 부상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은 문선민과 석현준의 추가골을 묶어 우즈벡을 4-0으로 제압하며 2018년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태희는 지난 9월 코스타리카전에서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마무리로 '벤투호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이후에도 남태희는 대표팀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고, 이날 선제골로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며 부상 정도에 따라 아시안컵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진 =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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