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인천 안데르센 감독, "남은 경기 다 이겨 잔류 도전"

[현장 리액션] 인천 안데르센 감독, "남은 경기 다 이겨 잔류 도전"

2018.11.10.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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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춘천] 이현호 기자= '잔류 동화'를 노리는 인천의 안데르센 감독이 강원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2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36라운드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현재 11위 인천은 꼴찌 전남(승점32점)에 1점 차로 추격당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 경기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자세다.

인천은 지난 33, 34라운드에서 각각 전북과 대구에 덜미를 잡히며 2연패를 당했다.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그때, 홈에서 상주 상무를 만나 남준재와 무고사의 득점에 힘입어 2-1로 제압하며 잔류 불씨를 살렸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안데르센 감독은 "아직은 완전한 상황이 아니다. 모든 경기는 중요하다"면서 "선수들 스스로 동기부여로 무장하고 있다"며 강원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인천은 올 시즌 유독 강원을 만나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4라운드 강원 원정에서 0-7 대패를 당하며 클럽 역사상 최다 실점 패배라는 치욕적인 기록을 썼다.

안데르센 감독은 당시 패배를 떠올리며 "기억 속에 많이 남아있다. 그 경기에서는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집중력도 떨어진 경기였다"고 회상하며, "그 후 선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남아있는 모든 경기를 다 이겨서 반드시 K리그1에 잔류하겠다"며 잔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인천 팬들은 이번 경기에 앞서 8대의 원정버스를 대동해 춘천으로 원정을 왔다. 시즌이 마무리되는 즈음, 반드시 K리그1에 잔류하겠다는 인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 것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원정팬들에게 "먼길 와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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