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3달만에 출전한 박주영, 득점포 가동+실력 과시

[K리그1 STAR] 3달만에 출전한 박주영, 득점포 가동+실력 과시

2018.10.27.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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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박주영이 약 3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30여 분이 넘는 시간 동안 박주영은 종횡무진 움직였고, 득점포를 가동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정승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전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을 두 번째 교체카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제주전에도 데려갈 생각이었지만 목감기 증세로 인해 데려가지 못했다. 투입을 생각 중이다"고 귀띔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출격을 대기했다. 박주영이 몸을 풀기 위해 관중석으로 다가가자 서울팬들은 환호하며 박주영을 맞이했다.

후반 6분 경, 서울 서포터즈들은 '박주영'을 연호하며 박주영의 출전을 기원했다. 팬들의 기원에 최용수 감독이 응답했다. 후반 12분, 최용수 감독은 윤주태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주영은 미드필더와의 연계를 통해 공격을 풀어갔다. 후반 32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후반 38분, 박주영이 폭발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쁨도 잠시. 서울은 후반 40분 정승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11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이날 박주영은 지난 7월 22일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투입 된 후 약 3달 만에 다시 출전기회를 받았다. 비록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선제골을 이끈 박주영의 움직임은 예리했고, 스플릿 라운드에서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할 서울의 중요한 공격 옵션으로 떠올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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