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박주영 복귀포' 서울, 강원과 1-1 무승부...무승 탈출 실패

[K리그1 현장리뷰] '박주영 복귀포' 서울, 강원과 1-1 무승부...무승 탈출 실패

2018.10.27.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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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11경기 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정승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홈 복귀전을 가진 최용수 감독은 첫 승에 실패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서울 최용수 감독 : 오늘은 공격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윤주태와 박희성이 앞에서부터 과감하게 부딪혀줘야 한다. 하위스플릿 경각심 느껴야한다.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이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강원 김병수 감독 : 제리치를 아껴뒀는데 이제부터 제 역할을 해줘야 할 것이다. 최용수 감독의 홈 복귀전이라 변수가 있지 않을까. 매경기 사력을 다하며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라인업] 박희성-윤주태 vs 정조국-제리치 투톱 맞대결...박주영 출격 대기

서울은 3-5-2 카드를 꺼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킨다. 김동우, 김남춘, 김원균이 3백에 섰고, 윤종규와 윤석영이 측면에 나섰다. 황기욱, 하대성, 신진호가 중원을 구성했고, 박희성과 윤주태가 공격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벤치에서 후반 출격을 대기했다.

강원은 이범영이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정승용, 이태호, 김오규, 한용수가 4백에 섰다. 정석화, 오범석, 맥고완, 김승용이 미드필더에 나섰고, 투톱은 정조국과 제리치였다.

[전반전] '일방적 공세' 서울,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

전반 3분, 윤주태가 슈팅을 시도하며 이날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윤주태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박희성은 날카로운 슈팅을 수차례 날리며 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8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희성이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이범영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반 35분, 박희성이 상대 수비와의 속도 싸움에서 이겨낸 뒤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강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8분, 정조국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울이 강원을 진영에 몰아넣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승부사' 박주영, 교체투입+선제골...동점골 허용하며 1-1 무승부

후반전의 포문은 윤주태가 열었다. 후반 4분, 윤주태가 슈팅을 날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후반 10분, 박희성이 상대 수비를 끝까지 달고 질주하며 슈팅 기회를 엿봤지만 코너킥 유도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 20분, 정조국의 슈팅을 양한빈이 선방해내며 서울은 위기를 넘겼다. 후반 32분, 박주영이 신진호의 패스를 받아 슈팅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고, 후반 34분, 박주영이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수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박주영이 해결사로 등극했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박주영이 강력한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서울은 정승용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FC서울(1) : 박주영(후반 38분)

강원FC(1) : 정승용(후반 40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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