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제스쳐' 칠레 발데스, SNS 통해 사과..."의도가 있는 행동 아니었다"

'인종차별 제스쳐' 칠레 발데스, SNS 통해 사과..."의도가 있는 행동 아니었다"

2018.09.11.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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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인종차별 제스쳐로 논란을 일으킨 칠레 대표팀의 디에고 발데스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을 치른다.

이를 앞두고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9일 수원에서 칠레 대표팀을 발견한 한 팬이 사진을 요청했고, 이 가운데 발데스가 눈을 찢는 동양인 인종차별 제스쳐를 취한 것이다.

이 사실이 국내 매체를 통해 알려지자 큰 논란이 됐고, 10일 기자회견장 질문에도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칠레 대표팀의 레이날두 루에다 감독은 "경기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겠다"라면서 말을 피했지만, 성난 여론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이런 가운데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발데스 본인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발데스는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SNS에 있는 사진과 관련해 나는 절대 누군가를 공격하려는 의도로 한 것이 아니다.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을 누군가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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