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그레인키는 승수추가 실패로 짜증내지 않을것"

매팅리, "그레인키는 승수추가 실패로 짜증내지 않을것"

2015.06.24.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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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시련을 맞고 있다. 최근 9경기에서 2승 7패다. 24일(이하 한국시간)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패하면서 원정 10연전을 2연패로 시작하게도 됐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에게 주어진 질문은 “변화를 꾀하지 않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은 믿음을 강조했고 침체된 팀 타선이 반전의 계기를 잡아 다시 살아날 것을 기대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9연속 경기 승수 추가에 실패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도 “팀이 패한 것 때문이라면 몰라도 승수 추가를 못해 짜증을 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SPORTSNET LA와 가진 매팅리 감독의 일문일답이다.

-오늘 경기에 대한 평가는
▲확실히 좋은 경기였다. 그레인키가 잘 던졌다. 불펜 역시 팀을 위해 할 일을 해줬다. 투수들은 마운드를 지키면서 팀에 많은 기회를 줬다.

-이것 역시 그레인키에게도 묻겠지만 그레인키는 타선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잘 던졌다. 이렇게 호투하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그레인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겠나
▲아마 그레인키 역시 팀이 승리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는 짜증이 날 것이다. 개인 성적 때문에 짜증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팀의 패배가 그를 화나게 하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레인키는 퀄리티 피칭을 만들어 내고 투수로서 할 일을 잘 해내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레인키의 임무는 팀이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고 오늘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잘 던졌다. 이것이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는 것을 잘 안다. 이런 점에서 그레인키는 잘 했다. 실망감을 느낀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다른 모든 사람들 처럼 오늘 같이 잘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이기지 못한 것이다.

-감독입장에서 오늘 경기에서 (타선 등에)변화를 줄 생각은 없었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종류의 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일들을 그 동안에도 겪었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아드리안 곤살레스 역시 마찬가지다. 부진한 시기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부진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잡고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다. 팀도 마찬가지다. 어떤 시점에서는 반전의 계기를 갖게 될 것이고 그런 다음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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