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부모-자식 간 이별 방송 앞둔 '효자촌'…PD "각각 울림 있을 것" (종합)

[Y현장] 부모-자식 간 이별 방송 앞둔 '효자촌'…PD "각각 울림 있을 것" (종합)

2023.02.01.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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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부모-자식 간 이별 방송 앞둔 '효자촌'…PD "각각 울림 있을 것" (종합)
사진제공 =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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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제작진의 신작으로 일찍이 주목 받았던 '효자촌'. 그러나 시청률 면에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가수 장우혁 씨와 어머니의 이별 의식이라는 하이라이트 방송을 앞두고 있다. 연출을 맡은 남규홍PD는 이 방송 내용과 관련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NA 예능프로그램 '효자촌' 10회 시사회가 1일 오후 취재진을 대상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10기 옥순(김슬기 씨), 4기 영숙(박정민 씨), 8기 영수(김영석 씨) 등이 함께 해 '효자촌' 10회를 시청했다.

미리 공개한 '효자촌' 10회는 장우혁 씨 모자가 '효자촌'에서 이별 의식인 '꽃구경'을 치르는 내용이 하이라이트. 단순히 '효자촌'에서 헤어지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장우혁 씨 모자는 영원한 이별을 미리 연습하듯 상황에 몰입해 오열했다.

남규홍PD는 10회 방송을 앞두고 시사회를 깜짝 개최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효자촌'을 알리는 데에 집중했다.

남PD는 방송 내용에 대해 "'꽃구경'은 찍으면서도 많이 울었다. 편집하고 후반 작업을 하면서 계속 보는데도 스태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많이 울었다. 많은 분들이 '꽃구경'을 보면 울 수밖에 없다. 인간이 한번쯤은 겪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장우혁 씨 모자에게 갑작스럽게 '꽃구경'이 찾아왔을까. 남PD는 "즉각적으로, 현장에서 느낌대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정된 다음부터의 이야기는 어머니와 장우혁 씨가 만들어간 풍경이다. 제작진이 가는 길만 안내한 것이고, 디렉션을 한 것은 없다"며 "나 역시 그저 먹먹하게 봤다"고 설명했다.

'효자촌'은 누구나 예상 가능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펼쳐갈 예정이다. 반복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그 다음에 보여지는 '꽃구경'은 약해보일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질 수도 있고, 누군가는 웃으면서 '꽃구경'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보이는 그대로 가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남PD는 '효자촌'의 다양한 변주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다국적 사람들이 모여들 수도 있고, 남녀 같이 할 수도 있고, 여러 세대가 들어올 수도 있다.다양한 주제와 내용이 펼쳐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효자촌'"이라며 "각기 다른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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