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이승기 팬덤, 상암동 일대서 트럭 시위…후크 엔터 강력 규탄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씨의 음원 수익 정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이와 관련된 트럭 시위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에서는 이승기 씨를 응원하고 현재 그와 갈등을 빚고 있는 후크 엔터테인먼트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트럭 시위가 진행됐다.

이 트럭 전광판에는 ‘18년 활동 중 보여준 진정성. 대중이 다입니다. 이승기를 응원합니다’, ‘후크 이승기 착취는 어디까지? 거짓·회유·협박!! 투자 약정서는 어디 가고 불공정합의서로 몇십억 갈취!’, ‘후크 대표 인생 걸고 죽이겠다? 협박 음해 중지하고 18년 잘못, 사과하라’ 등이 문구가 표시됐다.

앞서 이승기 팬클럽 연합은 지난 22일에도 후크 엔터테인먼트 사옥에 트럭을 보내 소속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시위를 연 바 있다.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후크 엔터테인먼트 사옥 인근과 서울 도심에서 트럭 시위를 감행해 이승기 씨의 현재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한편 이승기 씨는 지난 17일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보낸 내용 증명에서 지난 18년 동안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음원 수익이 정산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이승기 씨는 다시 한 번 법률대리인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다. 따라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 분명한 사실은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이승기 씨에게 음원수익 발생 사실을 고의로 숨겼고, 정확한 내역과 근거에 따른 정산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진=OSEN, YTN star]

YTN 곽현수 (abroad@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