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이효리, 감동으로 돌아와 눈물로 '싹쓰리'

[Y피플] 이효리, 감동으로 돌아와 눈물로 '싹쓰리'

2021.05.17.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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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이효리, 감동으로 돌아와 눈물로 '싹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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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TV 동물농장'으로 오랜만에 TV에 등장했다. 지난해 11월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로 대한민국을 들썩거리게 한 지 6개월 만이다.

16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는 '이효리와 순심이' 2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반려견 순심이를 떠나보내는 일주일이 담겼다. 부부는 "순심이 아프고, 병원에서도 더이상 해줄 게 없다고 하니, 일주일 정도 두문불출하고 거실에서 다 같이 모여서 생활했었다"고 밝혔다. 그 기간 동안 이효리는 힘이 없는 순심이를 안고 쓰다듬어주며 마지막까지 사랑을 쏟아부었다.

평소와 다르게 고양이 순이도, 다른 6마리의 강아지들도 순심이의 곁을 지키며 앉아 있었다고. 이효리는 "죽음의 순간에 슬픔만 있는 게 아니라 곳곳에 사랑이 있다는 걸 배웠다"며 순심이와의 이별을 준비하던 일주일에 대해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어떤 한 생명이 사랑을 주고받다가 마지막에 자연스럽게 자기가 집착하지 않고 더 먹으려고 하지 않고, 살려고 아등바등하지 않고 훌쩍 떠나는 순간이 경이롭다고 해야 하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순심이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일찍이 이효리의 반려견으로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순심이. 이효리는 순심이와 함께 했던 3647일 간의 이야기를 되짚으며 순심이가 자신에게 알려준 사랑에 대해 말하며 따뜻함을 전했다. 특히 반려견 순심이와의 이별을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모습으로 공개한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이야기는 대중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Y피플] 이효리, 감동으로 돌아와 눈물로 '싹쓰리'

이효리는 지난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오랜만에 댄스 가수로서 활약했다. 그가 참여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는 대히트를 기록하며 그 해 여름을 휩쓸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응원이 될 만한 음악을 주고 싶었다는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결성 취지에 따라, 유재석, 비, 이효리의 싹쓰리가 선보인 댄스곡은 대한민국을 신나게 했다.

이어 "엄정화, 화사, 제시를 모아 결그룹을 결성하고 싶다"고 말했던 이효리의 발언을 시작으로 환불원정대도 탄생했다. 당시 싹쓰리로 뜨거웠던 인기는 환불원정대로 이어졌고, 이효리는 린다G, 천옥 등 '부캐'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두 프로젝트 그룹의 중심에 섰다.

가장 뜨거웠던 순간, 이효리는 대중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던 SNS 활동을 중단했다. 다만 이효리는 카카오TV 웹예능프로그램 '페이스 아이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다. 이효리는 '페이스 아이디'를 통해 임신 계획, 제주도 일상 등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프로젝트 그룹, 예능프로그램 등으로 전국민에게 유쾌함을 선물했던 이효리는 6개월 만에 돌아와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진솔함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YTN star 오지원 기자 (bluejiwon@ytnplus.co.kr)
[사진 = 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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