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막장논란’ 임성한 작가, 드라마로 간접 입장 밝혀?... ‘막장 분류 웃기다’

[Y이슈] ‘막장논란’ 임성한 작가, 드라마로 간접 입장 밝혀?... ‘막장 분류 웃기다’

2021.01.21.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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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막장논란’ 임성한 작가, 드라마로 간접 입장 밝혀?... ‘막장 분류 웃기다’

막장 드라마 논란으로 매번 화제를 모았던 임성한 작가가 새로운 작품 ‘결혼작사 이혼작곡’ 속 대사를 통해 ‘막장 드라마’에 대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혀 눈길을 끈다.

오는 23일 첫 방송을 앞둔 TV CHOSUN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보고 또 보고', '온달 왕자들',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보석 비빔밥', '오로라 공주' 등을 연달아 성공시킨 임성한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다.

임 작가는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절필을 선언한 바 있으나, ‘결혼작곡 이혼작사’을 통해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방송가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매 작품 황당무계한 설정과 상식을 벗어나는 소재, 극단적인 캐릭터 등을 앞세우며 흥행과 화제성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막장 드라마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했다.

[Y이슈] ‘막장논란’ 임성한 작가, 드라마로 간접 입장 밝혀?... ‘막장 분류 웃기다’

이처럼 엇갈리는 평가 속 임성한 작가가 ‘결혼작사 이혼작곡’를 통해 막장 드라마에 대한 견해를 간접적으로 밝히는 듯한 대사를 집필해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대본 리딩 현장에서는 극 중 모델 지망생 아미(송지인)이 “영화든 드라마든 드라마틱한 게 정상인데 그걸 막장이라고 분류하고 표현하는 게 웃긴 것 같다”라고 말한다.

[Y이슈] ‘막장논란’ 임성한 작가, 드라마로 간접 입장 밝혀?... ‘막장 분류 웃기다’

이에 극 중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은 “진짜 ‘헐’이야”라며 그의 의견에 동조한다.

이는 임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막장’으로 평가하는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의견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극적인 것이 정상이라는 그의 주장처럼, 드라마는 극적인 사건이나 상황을 다루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Y이슈] ‘막장논란’ 임성한 작가, 드라마로 간접 입장 밝혀?... ‘막장 분류 웃기다’

그러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다가 사망하거나, 남자 배우의 복근을 빨래판 삼아 빨래를 하고, 귀신에 빙의되어 눈에서 레이저를 발사하는 등 그간 상식 밖의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온 그의 항변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논리성이 떨어져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절필 선언을 뒤집고 복귀한 만큼,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임성한 작가가 그릴 ‘드라마다운 드라마’를 기대해본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조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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