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2021.01.01. 오후 2: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_이미지
AD
지난 2020년 방송가는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 수많은 드라마와 새로운 배우들이 치열한 전쟁을 벌였다. 스타 작가의 집필 소식만큼이나, 믿고 보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은 시청자가 드라마를 선택하는데 주요한 지표로 손꼽힌다.

YTN star는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여배우 4인방을 꼽아 그들이 출연 예정인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박규영, 도화지처럼 새하얗게… 내일이 더 궁금한 배우

2021년이 기대되는 여배우 중 첫 번째는 박규영이다. 박규영은 지난해 8월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차분해 보이는 겉모습 뒤 숨겨진 반전 매력을 지닌 남주리 역할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이후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는 야구방망이를 들고 괴물과 맞서는 지수로 또 한 번 변신에 성공했다. 박규영은 강한 인상을 주는 외모와 다소 거친 언행 뒤로 남모를 슬픔을 감추고 있는 지수를 완벽히 표현했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양면적이면서도 복잡한 캐릭터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내적인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박규영이 지닌 가장 큰 무기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색깔을 입혀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는 차기작으로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했던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신작 ‘악마판사’의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 신현빈, 누구보다 깊은 내공을 지닌 ‘천의 얼굴’

2020년 상반기 최대 화제작이었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차갑고 무심해 보이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사 ‘장겨울’을 완벽히 소화했던 배우 신현빈 역시 앞으로를 더욱 주목해야 하는 배우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배우 생활 10년 차인 신현빈은 눈빛·표정·말투 등 디테일한 부분에 변화를 주며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다. 매 작품마다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며 ‘천의 얼굴’을 지녔다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다.

‘신현빈’이라는 존재감을 뒤로하고 언제나 캐릭터 그 자체로 변신하는 그의 차기작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알려진 '너를 닮은 사람'이다. 특히 ‘너를 닮은 사람’은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로 알려져 또 한 번 신현빈의 변신이 빛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박주현, 폭발하는 재능… 독보적인 존재감의 괴물 신인

박주현은 문제적 작품에서 문제적 역할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이며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도약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완벽한 모범생의 가면을 쓰고 서슴없이 일탈과 범죄를 저지르며 숨겨진 혐오감을 폭발시켰던 그의 모습은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2019년 데뷔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에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까지.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그가 서슴없이 망가지고 거침없이 변화하는 모습은 준비된 여배우의 비상을 알리는 듯했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박주현은 ‘인간수업’, ‘좀비탐정’에 이어 드라마 ‘마우스’로 이승기와 호흡을 맞추고, 스크린으로 넘어가 ‘사일런스’에서는 주지훈, 이선균과 함께한다. 매 작품 새로운 시도를 했던 그가 또 어떤 변신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과시할지 눈여겨볼 만하다.

▶ 고민시, 통통 튀는 개성으로 캐릭터를 더 선명하게

‘포스트 김민희’, ‘제2의 조윤희’ 같은 수식어로는 고민시를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있다. 앞서 언급된 배우들처럼 신비로운 마스크를 가진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고민시의 진정한 매력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과 발랄함 속에서도 캐릭터를 선명하게 만드는 능력이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스위트홈’ 속 냉소적이면서도 삐딱하지만 할 말은 하는 날라리 여고생, ‘좋아하면 울리는’에서는 끊임없이 동갑내기 사촌을 괴롭히는 악랄한 안하무인 여고생을 맡았다. 영화 ‘마녀’에서는 한없이 밝고 명랑한 욕쟁이 여고생으로 김다미 옆에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세 작품 모두 고등학생 역할이었지만 고민시는 여고생 특유의 개성과 밝은 분위기는 살리되 각 작품마다 세심한 변화와 독특한 특징을 살려 캐릭터를 완성해갔다. 자칫 자기 복제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고민시는 자신만의 분석을 더 해 각기 다른 캐릭터로 변신했다.

[Y초점] 박규영·신현빈·박주현·고민시→2021년이 더 기대되는 4인방

고민시는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김은희 작가의 tvN 새 드라마 '지리산'에 이어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까지 출연이 확정된 상황이다. 그가 또 어떠한 변주로 자신만의 배역을 완성시킬지 주목할 만하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미스틱스토리, 넷플릭스,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KBS, 유본컴퍼니]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