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모든 방송 하차 “논문 표절 사태… 변명의 여지 없다”(공식)

설민석 모든 방송 하차 “논문 표절 사태… 변명의 여지 없다”(공식)

2020.12.29.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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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29일 오후 설민석은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 실망을 드린 점 진심을 담아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면서 “해당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 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의 표절률이 52%라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설민석 모든 방송 하차 “논문 표절 사태… 변명의 여지 없다”(공식)

앞서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을 통해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에서 재즈와 알앤비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숱한 논란 속 설민석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면서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설민석 모든 방송 하차 “논문 표절 사태… 변명의 여지 없다”(공식)


설민석 모든 방송 하차 “논문 표절 사태… 변명의 여지 없다”(공식)

이어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 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지나간 일들을 교훈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임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커다란 실망을 드리게 된 참담한 마음 이루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심정”이라며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현재 출연중인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송구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설민석 측 공식 사과문 전문

설민석입니다. 금일 보도된 석사 논문 표절 사태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머리 숙여 사죄합니다.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 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모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일에 더 신중히 임하겠습니다. 저에게 보내주셨던 과분한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더 배우고 공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설민석 유튜브,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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