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연말 가요축제, 코로나 재확산 속 "방역 지침 따라 안전한 진행"

[Y초점] 연말 가요축제, 코로나 재확산 속 "방역 지침 따라 안전한 진행"

2020.12.16.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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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연말 가요축제, 코로나 재확산 속 "방역 지침 따라 안전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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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 가요 시상식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각 방송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르되 예정대로 가요 행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최근 업텐션 비토와 고결, 청하 등 가수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가요계는 그야말로 비상등이 켜졌다. 음악 프로그램과 예정됐던 콘서트 등도 취소되는 등 유례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각 방송사는 예정대로 연말 가요 축제를 연다.

KBS2는 오는 18일 '가요대축제', SBS는 25일 '가요대전 in 대구', MBC는 31일 '가요대제전'을 진행한다.

'2020 KBS 가요대축제'는 올해 주제를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뒤바뀐 세상에서 K팝 가수들과 팬들이 만날 수 없는 현 상황을 '음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커넥트'(Connect)로 결정했다. 이날 오마이걸, 여자친구, 에스파, 스트레이 키즈, 마마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KBS 관계자는 YTN Star에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르고 정부 방침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는 '더 원더 이어'(The Wonder Year)라는 주제로 꾸며진다. 코로나 19로 많은 것들이 달라진 일상에서도 전 세계는 랜선으로 소통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했다. '2020 SBS 가요대전 in 대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아 기획했다.

특히 라인업 첫 주자로 방탄소년단 출연을 알리며 대대적 홍보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2~3월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진행됐던 대구에서의 공연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실제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SBS 대구 공연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16일 오후 현재까지 약 5900여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

SBS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침 아래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무관중, 비대면으로 이번 시상식이 진행된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MBC는 임윤아, 장성규, 김선호가 이번 '2020 MBC 가요대제전'의 MC로 나서고 올해 화제를 모았던 환불원정대(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를 첫 라인업 주자로 알린 바 있다. MBC는 "올해 가요대제전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C, SBS,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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