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가수 복귀' 이승기 "설레면서도 걱정된다"

'5년 만의 가수 복귀' 이승기 "설레면서도 걱정된다"

2020.12.10.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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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의 가수 복귀' 이승기 "설레면서도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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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가 10일(오늘) 오후 6시 발매될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에 수록된 신곡에 대한 소개와 소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더 프로젝트' 수록된 신곡 4곡과 리마스터링 5곡을 포함해 총 9곡의 음원, 그리고 타이틀곡 '잘할게' 뮤직비디오가 공개된다.

'더 프로젝트'에는 윤종신,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독보적인 앨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감성으로 가슴을 울리는 '이승기표 발라드'가 2020년 겨울을 중독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승기는 5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하면서 "가수로 돌아오게 돼서 굉장히 설레면서도 걱정도 많이 된다"라며 "새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실지 매우 궁금하고, 긴장도 되지만 이제는 조금이나마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라고 5년 만의 가수 복귀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이 시대의 음유시인 윤종신과 의기투합한 '뻔한 남자'에 대해 이승기는 "대서사를 지니고 있는 정통 발라드"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뻔한 남자'는 지난달 15일 선공개하자마자 단숨에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등극하며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윤종신은 "이승기는 워낙 목소리의 파워가 좋을뿐더러 가사에 담긴 서사를 이승기만의 섬세한 해석으로 탁월하게 표현해내는 만능형 가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승기를 향한 깊은 신뢰와 믿음을 드러냈다.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한 타이틀곡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면서 감성을 극대화한다. 이승기는 "중독성 있는 후크송이 곁들어진 이승기표 록발라드"라고 설명했다. 용감한 형제는 "가수 이승기보단 이젠 아티스트 이승기가 제법 잘 어울리는 보컬리스트다. 자기만의 색을 가졌다"라며 "이승기는 어떤 곡이든 장점을 뽑아 자기만의 색깔로 만들 줄 알고, 마치 처음부터 자신의 곡인 것처럼 목소리의 톤을 바꿔가며 소화해내는 카멜레온 같은 매력의 소유자다"라고 극찬했다.

넬의 김종완이 이승기와 나눈 대화를 토대로 만든, 마치 이승기의 일기장을 들여다본 것 같은 솔직한 감정들을 안기는 ‘소년, 길을 걷다’에 대해서 이승기는 "위로와 위안"이라고 답했다. 김종완은 "녹음 전에 가사와 곡을 면밀히 분석하고 해석해오기 때문에 본 녹음이 굉장히 수월했다. '탄탄한 기본기에 이런 준비성이 더해져 믿음이 가는 가수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승기와 진행한 음악 작업 순간들을 떠올렸다.

'5년 만의 가수 복귀' 이승기 "설레면서도 걱정된다"

2012년 정규 5.5집 '되돌리다'에 이어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과 다시 합을 맞춘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은 꿈에서나마 돌아가고 싶은 사랑의 순간에 대한 곡이다. 사랑에 대한 아련한 감정을 담아내고 있는 이 곡에 대해 이승기는 "어디에서나, 어떤 장소에서든지 매우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말했다.

에피톤 프로젝트 차세정은 "이승기는 표현력이 좋은 가수라고 생각한다. 노래하는 방법이나 톤은 이미 탁월하게 다져진 것이 있고, 그 위에 어떻게 부를까, 어떤 감정으로 부를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더라. 아무래도 가수는 노래하는 감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목소리를 노래에 맞게 취사선택 잘하는 느낌이었다. 자기의 보이스 컬러나 느낌을 잘 알고, 노래에 맞게 어떻게 써야겠다, 이 부분은 어떻게 발음해야겠다, 그런 부분들을 잘 활용한다. 본인 목소리를 악기처럼 생각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한층 성장한 이승기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했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정규 7집 앨범이 드디어 10일(오늘) 발매된다"라며 "이승기가 시간을 쪼개가며 어렵게 준비한, 그래서 더 각별한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 정규 7집에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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