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이혼 후 더 강해져...서세원도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

서정희 "이혼 후 더 강해져...서세원도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

2020.12.10.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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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이혼 후 더 강해져...서세원도 나 때문에 힘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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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이혼 후 홀로서기한 심정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박원숙, 김영란, 혜은이을 만나 근황을 전했다.

개그맨 서세원과 이혼 후 싱글 라이프로 새 출발 한 그는 "굉장히 열심히 사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원래 겁쟁이였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혼자 살면서 세진 것 같다. 과감해지고 더 열심히 살고자 하는 뭔가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항상 '나 못 해' 싶고, 의지하려고만 했는데 지금은 내가 안 하면 아무도 안 도와준다. 그러니까 나 혼자서 다 해야 한다. 굉장히 열심히 사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가는 것 같다"라며 "너무 좋다. 혼자 사는 게 정말 좋다"라고 의욕 가득한 보였다.

서정희는 이혼 후 자신과 가족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과 청소, 빨래 문제로 크게 다퉜다는 서정희는 "나도 엄마가 나처럼 깔끔해서 너무 불편했었다. 그러니 나도 아들을 헤아리게 되더라. 남편도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다 싶다"라고 고백했다.

또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속상함을 느꼈다"라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라고 한층 넓은 시야를 얻은 모습을 보여줬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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