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 혜미, 사기 혐의 피소에 "명예훼손, 협박죄 등 법적 대응" (공식)

블랙스완 혜미, 사기 혐의 피소에 "명예훼손, 협박죄 등 법적 대응" (공식)

2020.11.10.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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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혜미, 사기 혐의 피소에 "명예훼손, 협박죄 등 법적 대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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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스완 멤버 혜미(본명 김혜미)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으로 맞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9일 수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걸그룹 멤버 A씨는 지난달 26일 B씨에게 고소당했다. B씨는 A씨가 여러 차례에 걸쳐 5000만 원 상당의 돈을 빌렸지만 이를 상환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이유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같은 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블랙스완 멤버 혜미였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 B씨와 혜미는 2018년 12월 SNS를 통해 알게 됐고 오프라인으로 만났다. 2019년 4월 혜미는 B씨에게 집안에 문제가 생겼다며 500만 원을 빌려달라고 부탁했고 이후 B씨는 혜미에게 오피스텔 보증금과 월세, 생활비 등까지 지원했다. 그러나 혜미는 B씨가 빌려준 돈을 대부분 유흥비로 썼다. B씨는 돈을 갚으라고 통보했으나 혜미는 방을 빼고 연락처를 바꾸고 잠적했다.

10일 블랙스완 소속사 디알뮤직(DR뮤직)은 공식 입장을 내고 "블랙스완 전 멤버 혜미는 소속사 디알뮤직 고문변호사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또한 "소속사 디알뮤직 역시 블랙스완의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A씨와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보도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함께 함께 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혜미의 예기치 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라면서 "혜미에게 확인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되고,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라고 했다.

혜미는 소속사를 통해 "보도에 따르면 SNS로 만났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 기간 수도 없이 별풍선을 제공한 아프리카 회장이 있어, 고마운 마음에 만났던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 그런데도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 마시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피할 수밖에 없었다. 500만 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혜미는 "빌린 500만 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 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 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적이 없다. 어차피 활동을 시작하는데 잠적은 할 수가 없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라고 해명했다.

혜미는 2015년 라니아 멤버로 데뷔했다. 라니아는 팀명을 블랙스완으로 변경한 후 멤버 교체를 거쳐 활동을 시작했다. 벨기에, 브라질 등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그룹으로 주목받았다. 지난달 16일 정규 1집 '굿바이 라니아'(Goodbye RANIA)를 발매했다.

블랙스완은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블랙스완 혜미, 사기 혐의 피소에 "명예훼손, 협박죄 등 법적 대응" (공식)

혜미 피소 관련 디알뮤직 공식 입장

걸그룹 블랙스완 전멤버 혜미는 소속사 디알뮤직 고문변호사인 구교실 변호사(법무법인 천지로 대표)를 선임하고, 최근 사기 고소 사건 고소인 A씨에 대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협박죄, 성추행 등 혐의로 강경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또한 소속사 디알뮤직 역시 블랙스완의 활동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 A씨와 최초 보도 매체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정(반론)보도 등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함께 함께 취하기로 했다.

디알뮤직측은 "혜미양의 예기치않은 사기 피소 사건에 매우 당혹스럽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매우 송구하다"면서 그러나 "혜미양에게 확인 결과, 최초 보도된 내용이 왜곡되고 , 과도하게 부풀려진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혜미는 디알뮤직을 통해 "우선 경솔한 행동으로 소속사와 팬 여러분께 누를 끼친것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혜미는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sns로 만났다고 했지만, 사실은 아프리카TV BJ로 잠시 활동하던기간 수도 없이 별풍선을 제공한 '아프리카 회장'(별풍선을 많이 협찬하는 사람을 속칭 '회장'이라고 함)이 있어, 고마운 마음에 만남을 가졌던 것이지 다른 뜻은 없다. 그런데도 A씨가 숙소인 오피스텔에 와서 술마시며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며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과도한 요구를 해 기피할 수밖에 없었다. 500만원이란 돈을 빌린 것 외에는, 대부분 A씨 본인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다. 신용카드도 마찬가지다. 연락도 없이 집에 찾아오는 등 사생활을 침해했지만, 성적인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았다. 오피스텔 보증금이라고 표현된 금원도 고소인 주장과 같이 수천만원이 아닌 120만원에 불과하다.

그리고 빌린 500만원도 11월 이후 변제하겠다는 의사표시를 명확히 했고, 여자로서 계속 잠자리요구나 만나자고 하는 것이 무서워 연락을 피한것이지 사기를 치거나 악의적으로 잠수를 탄적이 없다. 어차피 활동을 시작하는데 잠적은 할 수가 없다. 법적 소송을 통해 조목 조목 모든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

혜미는 특히 "오피스텔을 남자들과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이용했다는 등 이상한 여성으로 표현한 것은 참을 수 없다.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인과 증거가 다있다"고 주장했다.

디알뮤직은 "혜미양은 2015년부터 라니아로 계약이 되있었고, 6개월 계약기간을 남긴 상태에서 블랙스완 데뷔 첫곡 활동으로 마감하는 조건으로 합류했다. 지난 7일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니다. 사실상 개인적 일에 회사가 대응할 의무는 없지만, 혜미양을 적극 도울 것이다. 무책임한 악의적 폭로로 심혈을 기울여 론칭한 프로젝트에 결정적 흠이 갔으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의 뜻을 밝혔다.

한편 블랙스완은 일단 11일로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디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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