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절친 故 박지선 향한 마지막 인사… “큰 사람이었다”

이윤지, 절친 故 박지선 향한 마지막 인사… “큰 사람이었다”

2020.11.09.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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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구 故 박지선을 향한 그리움과 함께 작별 인사를 고했다.

8일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하게도 나의 일상은 잘 흘러가 진다고 두 녀석 머리를 묶어주며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윤지가 두 딸의 머리를 묶어준 모습이 담겼다.

이윤지는 "너의 마지막으로 나는 수-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으며 너의 선물이다 싶은 순간도 많았다"며 "그리고 지금을 가까이서 나누는 친구들은 모두. 네가 지어준 인연들이니, 너 참 큰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윤지, 절친 故 박지선 향한 마지막 인사… “큰 사람이었다”

이어 "쪼끄만 놈. 나랑 고만고만한 놈이. 그래서 난 네가 무척 좋았고, 좋다. 잘 자라"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향한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방송으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동갑내기인 친구로 잘 알려져 있다. 박지선은 이윤지가 결혼할 당시 부케를 받았으며,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윤지 편에 등장해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故 박지선의 비보가 전해진 후 이윤지는 매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에 대한 애도와 함께 애틋한 마음을 전하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식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故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분 여자 최우수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받았다.

최근까지 영화·드라마 제작보고회, 가수 컴백 쇼케이스 등에서 MC로 활약을 펼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이윤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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